30년 딸기 농군 "노란우산 홍보모델 '동상' 땄어요"

기사등록 2026/10/30 11:25:14 최종수정 2026/10/30 11:28:19

거창군 봉농원·봉팜푸드 운영 김이순 대표

[거창=뉴시스] 거창 김이순 대표, 노란우산 홍보모델 동상 수상 (사진=거창군 제공) 2026. 10. 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거창=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거창군 봉농원과 농업회사법인 봉팜푸드를 운영하는 김이순 대표가 지난 29일 열린 '2027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 최종 본선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429명이 지원했으며, 김 대표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카메라테스트를 통과한 뒤 3차 최종 본선에서 동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농촌 현장에서 30년간 묵묵히 농사를 지으며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낸 여성농업인이자 소상공인의 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 대표는 30년 전 어려운 형편 속에서 남편과 함께 돌밭을 빌리고 직접 비닐하우스를 지으며 딸기농사를 시작했다.

그동안 태풍과 수해, 화재 등 여러 차례 시련을 겪으며 농사를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세 아이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어려움을 이겨냈으며, 직접 재배한 딸기로 딸기잼, 딸기청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남편인 류지봉 대표는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딸기 분야 1호)으로 부부가 함께 거창 딸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김이순 대표는 "30년 동안 딸기농사를 지으며 참 많은 일이 있었다. 태풍과 수해, 화재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가족을 생각하며 다시 일어섰다"며 "평범한 농부인 제가 전국 무대에서 동상까지 받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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