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재산이 100억? 그 반도 안돼…52세까지 저축 없이 살아"

기사등록 2026/10/30 12:05:00 최종수정 2026/10/30 13:10:24
[서울=뉴시스] 유시민 작가(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박시영TV' 캡처)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유시민 작가가 자신의 재산에 대해 "100억원은 안 된다. 그 반도 안된다"고 밝혔다.

유 작가는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박시여 TV'에 출연해 재산 규모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진행자가 100억원의 절반인 50억원도 안 되는 것이냐고 묻자 유 작가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자신의 재산이 많다는 소문에 대해 "왜 제가 자산이 많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재산을 형성한 과정을 설명하며 2013년 정계 은퇴 당시까지 저축을 해본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2013년도에 정치를 은퇴할 때 52살이었는데, 그때까지 저축이란 걸 해본 적이 없다"며 "한 달, 한 해 그냥 그렇게 살다가 노후 대비도 해야 하고 아이들 공부도 시켜야 하니까 돈도 좀 벌고 저축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부터 매년 책을 한 권씩 썼다. 하다못해 개정판이라도 냈다"며 "책들이 꽤 괜찮게 나갔기 때문에 세금 낼 거 내고 열심히 저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살면서 집도 장만했다", "국내 필자 중에서는 책을 꽤 많이 판 필자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유 작가는 자신의 정확한 재산 규모를 공개해야 할 의무는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재산을 정확히 알려면 공직자가 되거나 대통령 후보로 나서야 알 수 있다"며 "누가 그걸 알 필요도 없고, 제가 그걸 알려야 할 사람도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주식 투자와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주가지수 5000 공약을 믿고 처음 투자에 나섰다고 밝혔다.

유 작가는 "작년 재작년까지는 주식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며 "예금만 좀 있다가 이재명 후보가 주가지수 5000을 공약했고, 그걸 믿고 예금을 조금 헐어 처음으로 주식을 가져봤다"고 말했다.

투자 시점에 대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해졌을 때라며, 코스피가 3000도 안 될 때였다고 했다.

그는 "ETF도 조금 샀고 반도체 주식도 조금 샀다", "조금씩 사서 시험 삼아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률은 높지만 투자액 자체가 크지 않아 수익금은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유 작가는 방송 중 댓글에서 제기된 신라젠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을 향해 "그 주장하는 분들은 증명을 해야 한다. 지구하고 달 사이에 본차이나 주전자 하나가 지구를 공전하고 있다고 누가 주장을 하면 누가 증명해야 하나. 주장한 사람이 증명해야 한다. 없는 것을 증명할 수는 없다"고 했다.

앞서 신라젠을 둘러싸고 유 작가 등 일부 여권 인사가 관련 행사에 참여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연루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검찰은 2020년 6월 언론에서 제기된 신라젠 관련 정·관계 로비 의혹에 실체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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