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조사 결과 있는 그대로 내놓아야"…金 정면 겨냥
수석대변인 "다음주 의원총회 열릴 것…원내에서 날짜 잡지 않겠나"
친청(친정청래)계인 이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신천지 의혹, 언제까지 끌고 갈 것인가"라며 "반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연합이 존재하는 것인지, 이번 전당대회의 조직적·집단적 개입 여부에 대해 조사 결과를 있는 그대로 내놓으면 된다"고 했다.
그는 "10월 초 비공개 최고위원회에 (신천지 의혹이) 간략히 보고된 후 지난 13일 느닷없이 신천지 신도들의 집단 가입이 확인된 것처럼 그 숫자가 3만명에서 5만명이나 되는 것처럼 언론에 보도됐다"며 "도대체 누가 어떤 의도로 언론에 흘렸는지 조사와 강력 조치를 요구했지만 그런 조치를 했다는 말을 들은 일이 없다"고 했다.
이어 "저는 지난주부터 신천지 의혹 조사 결과와 반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연합 근거를 있는 그대로 공개할 것을 요구해왔다. 그런데 지난 27일 신천지 교인들의 민주당 집단 가입 규모가 1만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또다시 의혹이 있는 것처럼 보도됐다"며 "언론에 흘려서 마치 무엇이 있는 것처럼 신천지 의혹만 계속 부풀려 가고 정작 근거는 시간만 끌고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누가 왜 언론 흘리기로 우리 당원의 상처만 더 깊게 후벼 파는 것인가. 그래서 신속히 있는 그대로 국민·당원에 모두 밝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천지 의혹이 사실이면 사실대로, 아니면 아닌 대로 그에 상응하는 확실한 책임을 물으면 될 일이다. 그리고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을 지지했던 당원들이 하나로 뭉치고 우리 당이 개혁과 민생에 집중해야 될 때"라고 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 과정에서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 연합' 의혹을 언급한 바 있다. 당대표 취임 이후에는 박선원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당원 정비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이후 민주당 지도부는 최근 해당 TF 등을 통해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 조사 결과를 보고 받았고, 14일 오전·오후 국회에서 두 차례 회의를 진행했지만 구체적인 결론을 내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오는 11월 국회 본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신천지 관련 보고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11월에 의원총회가 열리면 그때 신천지 결과를 보고할 것이라고 분명히 제가 얘기했다"며 "11월 5일에 국회 본회의가 열리면 다음주에 의원총회가 열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다음 의원총회에서 분명히 신천지 관련 결과 보고를 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 최고위원이 왜 다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원내에서 의원총회 날짜를 잡지 않겠나"라며 "본회의 전에 의총을 열 것이다. 11월 3일이든 4일이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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