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우크라 외교갈등 별개로 지원 계속…대러제재 수출통제도 변함 없어"

기사등록 2026/10/30 11:46:34

"책임있는 국제사회 일원…우크라 지원 국제적 노력에는 계속 동참"

북한군 송환 관련해선 "사실관계 분명히 해야…필요한 협의 계속 진행"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10.2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30일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를 둘러싼 한국과 우크라이나 간 갈등과 관련해 "우리는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는 계속 동참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일각에서 우리의 대(對)우크라이나 관련 정책 전반에 변화가 있지 않느냐는 문제제기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양국 간 갈등과 우크라이나 지원은 별개라는 입장을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대러제재와 수출통제를 일관되게 이행해온 정책에도 변함이 없다"며 "이는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 우리 국민·기업의 경제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우 간 신뢰가 훼손된 현 상황은 양자 차원에서 우리의 원칙적 입장을 유지하는 한편, 국제사회의 우크라이나 지원과는 분리해 접근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북한군 포로 송환에 관한 비공개 합의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로서는 관련 사실관계를 분명히 하는 것이 양국 간 신뢰 회복과 관계 발전을 위해서 중요하다는 입장"이라며 "이에 입각해 우측과 필요한 협의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대사 소환과 공관원 일부 철수 등의 조치도 그러한 과정에서 현지 안전 문제 등 제반 상황을 고려해 이뤄진 결정"이라고 했다.

앞서 정부는 우크라이나 측의 북한군 포로 한국행 공개와 비공개 합의 여부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으면서 지난 8일 주우크라이나 대사 소환을 결정했다. 이어 20일에는 우크라이나 측의 전향적 조치가 없고 현지 공습 위협으로 안전 확보가 어렵다는 점 등을 들어 공관원 일부 철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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