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우편물 통관 과정서 이미 들통…역추적해 체포
A씨는 세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대마초 226g을 시리얼에 섞어 비닐백에 밀봉한 뒤 다른 식품류 사이에 숨겨 미국발 국제우편물로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서울 강북구의 한 골목을 수취 장소로 정한 뒤 퀵 배달을 활용해 우편물을 여러 차례 옮기기를 반복하는 이른바 '다단계 퀵 쪼개기' 수법을 써가며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했다.
세관은 당초 해당 우편물을 '우범 화물'로 선별해 은닉된 대마초를 적발했으며, 이를 통제배달을 통해 운반 경로를 역추적한 끝에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그의 주거지에서 필로폰 3.83g과 투약 도구 등도 확보했다.
남창훈 세관 조사국장은 "이번 사건은 세관의 정밀검사를 통한 마약류 적발 이후 끈질긴 추적수사를 거쳐 밀수 범행의 전모를 밝혀낸 사례"라며 "앞으로도 정보 분석과 수사기법을 고도화해 마약밀수 범죄에 엄정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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