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병문안 당시 고인과 만남 떠올려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큰 선배이자 버팀목"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배우 고(故) 최불암을 추모했다.
최 장관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민배우 최불암 선생님의 별세에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고 적었다.
지난 6월 고인이 입원 중이던 병원을 찾았던 일을 떠올린 최 장관은 "특유의 호탕한 웃음으로 맞아주시며 '머잖아 퇴원하면 막걸리 한잔하자' 따뜻하게 손잡아 주셨던 선생님. 끝내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먼 길을 배웅하게 되어 먹먹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최 장관은 고인이 드라마 '수사반장'의 정의로운 박 반장, '전원일기'의 인자한 아버지, '한국인의 밥상'의 든든한 길잡이로 우리의 일상을 따스히 위로해 줬다고 회고했다.
이어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큰 선배이자 버팀목이었으며, 세대를 아울러 온 국민 한 명 한 명의 따뜻한 추억이셨다"며 고인을 기렸다.
아울러 "평생을 국민과 함께 울고 웃으셨던 선생님, 평안히 영면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한다. 오랜 세월 선생님의 곁을 묵묵히 지키신 배우자 김민자 선생님과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최불암은 전날 향년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치료를 이어왔으나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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