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메달' 강원 신민하, 생애 첫 태극마크 "젊은 패기 보여줄 것"

기사등록 2026/10/30 11:47:58

강원 선수 중 유일하게 발탁…"얼떨떨한 기분"

2024년 프로 데뷔 후 세 번째 시즌에 겹경사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신민하. (사진=강원FC 제공)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센터백 신민하(21)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단 뒤 벅차오르는 감정을 전했다.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 29일 충남 천안시의 코리아풋볼파크에서 11월 A매치 기간에 치르는 평가전 2경기에 나설 26명의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며 신민하를 깜짝 발탁했다.

강원 선수 중 유일하게 모레노 감독 부름을 받은 신민하는 구단을 통해 "목표로 했던 A대표팀에 뽑히게 돼서 정말 영광"이라며 "첫 발탁이기 때문에 긴장감을 덜어내려고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던 대로 하자는 생각이 가장 크다"고 전한 신민하는 "강원에서 보여줬던 모습들이 모레노 감독님 눈에 들었기 때문에 뽑혔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것을 잘 새겨들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신민하는 발탁 소식을 접한 당시를 묻는 질문에 "얼떨떨한 기분이었다. 부모님께 소식 들으셨냐고 전화를 먼저 드렸다. 가장 먼저 부모님이 생각났다"고 돌아봤다.

그는 "젊은 선수의 패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감독님이 어떤 모습을 좋게 평가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 장점은 스피드, 헤더 경합, 뒷공간 커버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장점들을 많이 보여서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나고야(일본)=뉴시스]이민성호 수비수 신민하.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05년생 중앙 수비수 신민하는 2024년 데뷔 이후 프로에서 세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신민하는 과거 양현준(셀틱)과 양민혁(베스테를로)이 착용해 강원의 미래를 상징하는 등번호 '47'을 달고 빠르게 K리그에 녹아들었다.

20세 이하(U-20), U-23 대표팀을 두루 거친 신민하는 올해 이민성 감독의 부름을 받아 아시안게임에 나섰다.

신민하는 해외파 김지수(브렌트포드)와 함께 중앙 수비를 이뤘고,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5경기에 모두 출전해 역사적인 4회 연속 금메달을 달성했다.

조별리그 D조 최종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대결에선 후반 22분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려 2-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어린 나이에도 노련함을 갖췄고 센터백임에도 속도가 빠른 신민하가 '철벽'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기대된다.

[천안=뉴시스] 황준선 기자 = 로베르트 모레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29일 오후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11월 A매치 축구국가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 도중 미소를 짓고 있다. 2026.10.29. hwang@newsis.com
한편 축구대표팀은 내달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해 카타르 도하로 출국한다.

태극전사는 11월13일 오후 11시30분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오후 11시 카타르와 차례로 붙으며, 이후 모레노 감독과의 동행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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