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앞두고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 5.5%↑…가격 하락 요인

기사등록 2026/10/30 12:00:00

데이터처, 올해 가을배추·무 재배면적조사 결과

가을배추 1만3909㏊…전남광주·전북서 큰 폭 증가

가을무 재배면적 5749㏊로 1.3%↓…총각무는 14.3%↑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배추와 무를 살펴보고 있다. 2025.12.24. yes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5.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 생산량도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김장철 배춧값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가을무 재배면적은 소폭 줄었다.

3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3909㏊로 지난해 1만3182㏊보다 727㏊(5.5%) 늘었다.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와 재작년 배추 가격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배추 주산지를 중심으로 재배가 확대된 것이다.

재배면적이 늘면서 생산량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실제 생산량은 기상 여건 등에 따른 단위면적당 수확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10a당 생산량인 단수가 평년 수준을 유지한다면 가을배추 생산량이 늘어 가격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등 주요 채소가격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배추 주산지인 전남광주의 재배면적이 3686㏊로 가장 넓었다. 이어 충북 2130㏊, 강원 1779㏊, 전북 1629㏊, 경북 1613㏊ 순이었다.

특히 전북은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30.8%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전남광주 23.1%, 강원 9.8%, 충남 9.0%, 충북 2.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북의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26.3% 줄었다. 경남은 17.5%, 경기 역시 2.8% 감소했다.

올해 가을무 재배면적은 5749㏊로 지난해 5826㏊보다 77㏊(1.3%) 줄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무는 지난해 가격 흐름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던 점이 일부 지역의 재배면적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품종별로 일반무 재배면적이 4826㏊로 전년보다 3.8% 감소했지만 총각무는 923㏊로 14.3% 증가했다.

지역별 가을무 재배면적은 경기 1208㏊, 전북 1082㏊, 충남 1010㏊, 전남광주 772㏊, 강원 662㏊ 순으로 집계됐다.

경기의 가을무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25.4% 증가했다. 강원과 충남도 각각 24.5%, 18.3% 늘었다.

전북은 전년보다 21.7% 감소했고 전남광주와 경북도 각각 18.4%, 13.8% 줄었다. 경남은 30.0% 감소해 주요 지역 가운데 감소율이 가장 컸다.
[세종=뉴시스] 연도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 추이. (자료 = 국가데이터처 제공) 2026.10.30.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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