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핼러윈' 안전사고 예방 안내…"붐비는 곳 피하라"

기사등록 2026/10/30 10:01:00

지난 26일 관내 전교생에 가정통신문 발송

"가방·팔로 가슴 보호해 숨 쉴 공간 마련"

"넘어지면 공처럼 몸을 말아 머리·배 보호"

"소지품 떨어져도 줍지 말고 안내대로 이동"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핼러윈 데이인 지난해 10월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을 찾은 시민들로 거리가 붐비고 있다. 2025.10.3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를 맞은 올해 핼러윈데이에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학생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지난 26일 관내 모든 학생에게 '핼러윈 데이 다중운집 인파사고 예방 안내' 가정통신문을 일괄 발송했다고 3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다중운집이 예상되는 장소에는 가급적 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인파사고에 대비한 학생 행동요령도 안내했다.

도로나 광장 등 인파가 밀집한 곳을 찾았다면 우측통행하고, 옆 사람과 몸이 닿을 정도로 사람이 몰리면 즉시 그 장소를 벗어나라고 안내했다.

비상구 등 탈출로를 미리 확인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며, 경찰의 통제에 적극 협조해 질서를 지키라는 내용도 담았다. 실내 공연장에서는 관리자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통로와 출입문으로 질서 있게 이동하고, 앞사람을 밀치거나 서두르지 말라고 했다.

인파사고 발생 시 서 있는 상황이라면 몸이 떠밀릴 때 인파 흐름에 저항하거나 반대로 가기보다는 대각선 방향으로 이동하고 밀리는 방향으로 몸을 맡기라고 했다. 가방을 메고 있다면 가슴 앞쪽으로 푹신한 가방을 안아 가슴을 보호해 숨 쉴 공간을 만들고, 메지 않았다면 가슴 안으로 팔을 모으거나 팔짱을 껴야 한다. 바닥에 소지품이 떨어져도 줍지 말고 주변 경찰이나 안전 요원 안내에 따라 질서 있게 행동하라고 강조했다.

넘어졌을 때는 다리를 몸쪽으로 최대한 끌어당겨 공처럼 몸을 말아 머리와 가슴, 배를 보호하고 가능한 한 빨리 일어나라고 안내했다.

실내외 공연을 관람할 때는 출입구에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차례대로 이동하고, 인파가 몰렸다면 좌석으로 돌아가기보다 안전요원의 안내를 따르라고 했다.

인파사고 현장을 벗어난 뒤에는 본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압사사고를 목격했거나 동행인이 함께 빠져나오지 못했다면 사고 장소와 인원 등을 파악해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가 발령한 도로·광장·공원 다중운집 인파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에는 서울 10개 지역이 포함됐다. 용산·마포·종로·중·광진·강남·성동·강서·서대문·관악구는 다음 달 1일 오전 6시까지 '주의' 단계 지역으로 분류되고, 특이 사항이 없으면 해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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