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마치고 국방부 출근
"전작권 전환 뜻 함께 모으기로 한 것 최대 성과"
대북 정보공유 제한엔 "군사적으론 아주 일부분"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30일 "지금 많은 이야기들(한미동맹 이상설)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헤그세스 장관께서 '페이크 뉴스(fake news)라고 딱 한마디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필리핀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플러스)를 마치고 국방부 청사로의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동맹 이상설에 대한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 답변에 동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것들이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흔들 수도 없고, 흔들려서도 안 된다고 저는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지난 28일 필리핀 세부에서 헤그세스 장관과 첫 대면회담을 가졌다.
당초 15분으로 예정됐던 회담은 40분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장관은 순차통역이 아닌 동시통역 방식으로 대화를 나누며 주요 국방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을 통해 한미 국방장관은 올 12월 미 워싱턴에서 국방장관회담을 한번 더 개최하기로 했다. 통상 11월 초에 열리던 한미안보협의회의(SCM)은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강 장관은 "한미 간 이견이 정말로 없었느냐"는 질문에 "이견 없었다"고 답했다. 다만 내년 초 SCM에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평가 기준 2단계인 미래연합군사령부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완료하는데 미측도 동의했냐는 질문에는 "전작권 전환에 대해서도 뜻을 함께 모으기로 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회담이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강 장관은 현재 한미간 대북 정보공유가 일부 제한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관련 질문에 "군사적으로는 아주 일부분이어서 저희는 그렇게 큰 문제 의식은 갖고 있지 않다"며 "다른 정보 분야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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