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하모니즘의 이름으로'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고(故) 김흥수 화백의 대표작 '미의 심판'이 제주에서 처음 공개된다.
제주도 제주현대미술관은 다음달 6일부터 내년 2월14일까지 특별전시실과 상설전시실에서 특별전 '하모니즘의 이름으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사실적 표현과 추상적 표현을 한 화면에 결합한 김 화백의 독창적인 미술 양식인 '하모니즘'을 회화와 인공지능(AI) 영상으로 조명한다. 김 화백은 1977년 7월7일 하모니즘을 선언해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전시에서 처음 공개되는 '미의 심판(1997)'은 미술관이 올해 유족에게 기탁받은 작품이다. 완성까지 2년6개월이 걸린 이 작품은 김 화백의 누드 표현과 하모니즘 양식을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특별전시실에서는 김 화백의 삶과 예술세계를 다룬 AI 영상 '하모니즘, 하나의 세계를 그리다'도 상영한다.
영상은 일본·프랑스·미국 활동 시기와 하모니즘 선언, 제주현대미술관 작품 기증 등 5부로 구성되며 상영 시간은 약 20분이다. 미술관 소장 기록물과 작품을 바탕으로 시대 배경과 인물을 구현했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김흥수 화백의 대표 회화로 하모니즘의 조형적 특징과 예술적 의미를 살펴보고 인공지능 영상으로 그의 삶과 예술세계를 시대 흐름 속에서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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