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선정…국·도비 173억 확보
안양천 철산2호 수문에 배수펌프 신설도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2022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철산동 일대의 배수시설을 대폭 개선한다.
광명시는 철산동 일대 0.54㎢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돼 국·도비 173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업비 217억원의 80%를 수혈받는 셈이다.
시는 확보한 재원을 활용, 통수 능력이 부족한 우수관로 4.98㎞를 확장·개량하고, 안양천 철산2호 수문에 배수펌프를 신설할 계획이다. 2027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8년 착공이 목표다.
철산동 일대가 포함된 철산배수구역은 2022년 8월 시간당 109.5㎜의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었다. 안양천 수위가 높아지면 저지대 빗물을 펌프로 강제 배출해야 하는 지형적 특성과 기존 하수관로의 부족한 배수 능력 등이 침수 원인으로 지적됐다.
시가 수립한 하수도정비대책에 따르면 시간당 109.5㎜의 비가 내릴 경우 기존 시설만으로는 약 53.8㏊가 침수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하수관로 개량과 펌프 신설을 통해 침수 예상 구역을 해소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후위기로 극한 강우가 잦아지는 만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인 방재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침수 예방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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