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역 동료에 흉기' 역무원 영장심사…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기사등록 2026/10/30 12:04:18 최종수정 2026/10/30 13:06:24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 원당역에서 동료 여성 역무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 역무원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은 뒤 법원을 나오고 있다. 2026.10.30 atia@newsis.com
[고양=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고양시 원당역에서 동료 여성 역무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 역무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30일 열렸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역무원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A씨는 "흉기를 왜 휘둘렀냐", "흉기를 사전에 준비했냐", "범행 미리 계획했냐", "피해자에게 할말 없냐"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A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지난 28일 낮 12시31분께 고양시 덕양구 원당역 역무실에서 동료이자 선배인 30대 여성 역무원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목과 다리 등 신체 여러 부위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담배 냄새가 난다' 피해자의 혼잣말에 스스로 방향제를 몸에 뿌렸고, 평소 복용하던 약을 과다 복용했다"면서도 "범행 자체는 기억이 안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범행에 사용한 흉기에 대해서는 호신용으로 가방에 2점을 소지하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A씨의 정신건강 관련 약물을 복용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발생 이후 B씨의 남편이라고 밝힌 인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B씨가 A씨와 함께 근무하면서 이상함을 인지하고 보직 이동 등 인사 조치를 여러 차례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코레일 관계자들을 상대로 관련 조치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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