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과학기술혁신공동위 개최…양국 25개 기관·60여명 참여
연구재단-NRC 협력 MOU 체결…양자 등 첨단기술 공동연구 모색
연구안보·아태 다자협력까지 논의…양국 차관 별도 면담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30일 캐나다 외교부와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제5차 한-캐나다 과학기술혁신공동위원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캐나다 과학기술혁신공동위는 2016년 12월 체결된 '한-캐나다 과학기술혁신협력협정'을 근거로 열리는 정부 간 정례회의다. 2017년 첫 회의를 시작으로 양국의 과학기술·혁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올해는 협정 체결 10주년을 맞아 기존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핵심신흥기술과 미래혁신 분야에서 새로운 공동사업 가능성을 찾는 데 논의의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회의에는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과 락슈미 크리슈난 캐나다 국가연구위원회(NRC) 부의장이 양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국 25여개 정부부처·유관기관 관계자 약 6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회의 첫날에는 한국연구재단(NRF)과 캐나다 NRC가 과학기술혁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MOU를 토대로 공동연구와 연구인력·자원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향후 양자기술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구체적인 공동연구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어 양국은 AI와 양자, 바이오 등 핵심신흥기술 정책과 기존 협력 현황을 공유하고 연구안보와 미래혁신 분야로 논의를 넓혔다.
AI 분야에서는 한국의 '3대 메가프로젝트'와 '모두를 위한 AI', 캐나다의 'AI 포 올(AI for All)' 등 양국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지구관측과 기후변화, 극지연구 등 기존 협력 분야에 AI를 접목한 공동연구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양자 분야에서는 양국 연구지원기관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전략과 연구인력 교류, 공동연구 현황을 점검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합성생물학과 바이오제조를 중심으로 협력 가능성을 살폈다.
연구안보 분야에서는 양국의 정책과 제도적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국제공동연구 환경을 만들기 위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역내 다자 공동연구 구상도 소개했다. 양국은 미래 연구혁신 분야에서 다자협력을 확대할 가능성을 함께 검토했다.
기존 공동연구 성과와 산업기술 협력 현황도 점검하고 양국 간 과학기술혁신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공동위와 연계한 차관급 협의도 진행됐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30일 필립 제닝스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ISED) 차관과 만나 첨단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AI 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최근 서울에서 열린 퀀텀개발그룹(QDG)과 다자 간 양자대화(MDQ)를 계기로 양자기술 협력을 한층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구 차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한 다자 연구협력 플랫폼 구축 필요성도 설명하고 캐나다 측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구혁채 제1차관은 "올해는 한-캐나다 과학기술혁신협력협정 체결 10주년을 맞는 해로, 그간 양국이 쌓아온 신뢰와 협력 기반 위에서 과학기술혁신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양국이 보유한 강점과 역량을 토대로 AI·양자 등 첨단기술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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