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뮌헨·포르투-나폴리 등 경기 관전
모레노 감독은 29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A매치 기간에 열리는 평가전 2경기 나설 26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모레노 감독은 곧장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출국했다.
모레노 사단으로 불리는 코치진은 국내에 남아 K리거 선수들을 추가로 점검할 예정이다.
모레노 감독은 지난 9~10월 A매치 4연전이 끝나고 K리그 경기장을 돌며 새 얼굴 찾기에 나섰다.
그리고 11월 A매치에 손정범(서울), 박태준(김천), 신민하(강원) 등을 호출했다.
이중 2007년생 미드필더 손정범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인 신민하는 첫 성인 대표팀 발탁이다.
11월 A매치 명단을 확정한 모레노 감독은 마지막으로 유럽파의 몸 상태와 경기력을 직접 살필 작정이다.
모레노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본 다음 포르투갈로 넘어가 포르투(포르투갈)와 나폴리(이탈리아)의 경기를 직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는 이강인이, 뮌헨은 김민재, 포르투는 황인범이 뛰고 있다.
이들 중 '96라인'으로 불리는 김민재와 황인범은 지난 9~10월 A매치 4연전의 마지막인 우즈베키스탄전이 끝나고 황희찬(샬케)와 함게 '은퇴 소동'을 빚은 바 있다.
모레노 감독도 손흥민과 96라인 사이의 갈등은 대화로 풀었다면서도, 구체적인 설명을 피했다.
손흥민과 96라인 사이에 문제가 해결됐냐는 질문에 모레노 감독은 거듭 말을 아끼면서도 "우리 팀은 매우 건강하다"고 말했다.
또 갈등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던 '9년째 캡틴' 손흥민에 대해선 "주장은 손흥민"이라고 못을 박았다.
이런 가운데 모레노 감독이 은퇴 소동의 중심에 있는 김민재와 황인범과 면담을 예고한 것이다.
물론 현지에서 많은 이야기가 오갈지는 미지수다.
모레노 감독은 "경기 전부터 선수나 클럽에 압박을 줄 생각은 전혀 없다. 다른 선수들과 얘기를 나누고 원칙을 유지하면서 대표팀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손흥민이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는 가지 않고, 출장을 마친 뒤 평가전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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