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관 실시간 AI 보안관제 구축…교육부 특별성과 대상

기사등록 2026/10/30 06:00:00

대안교육기관·방과후 플랫폼 등 6건 선정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한 교육부 전경.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교육부가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보안 관제시스템 구축과 대안교육기관 제도개선, 방과후학교 플랫폼 개발 등 교육 현장의 문제를 해결한 우수사례 6건을 특별성과로 선정했다.

교육부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회 특별성과 우수사례 시상식'을 열고 대상 1건, 최우수 3건, 우수 2건을 시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신설한 특별성과 포상 제도에 따라 서면심사와 국민 체감도 평가, 대면평가를 거쳐 수상 사례를 선정했다.

대상은 교육기관과 실시간 연동되는 AI 기반 사이버보안 관제시스템 구축 사례가 차지했다. 교육기관을 겨냥한 사이버 위협이 2021년 3억건에서 올해 9월 4억1000만건으로 증가한 가운데, 365일 24시간 AI 보안관제 체계를 구축해 선제 대응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는 중앙부처 최초로 AI 기반 사이버보안 관제 모델을 자체 개발하고, 차세대 탐지 장비를 시도교육청과 대학, 산하기관 등에 보급했다. 사이버침해 탐지·대응 건수는 2021년 4만2564건에서 올해 9월 9만2420건으로 117% 늘었지만, 실제 침해사고는 2023년 55건에서 올해 10월 9건으로 줄었다.

최우수 사례에는 AI 교과 인정교과서·교육자료 개발, 대안교육기관 제도개선, 방과후드림 플랫폼 구축이 선정됐다.

AI 교과서·교육자료 개발은 관련 교과서가 없어 교사들이 수업 자료를 직접 만들어야 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장 교원 99명이 참여해 초·중·고 16개 과목의 교과서 개발을 지원했으며, AI 기본 원리는 인정교과서에, 최신 기술은 수시로 갱신할 수 있는 교육자료에 담았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61.3%인 32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대안교육기관 제도개선은 건축물 용도 기준이 없어 시정명령이나 폐쇄 위기에 놓였던 기관들의 어려움을 해소한 사례다.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대안교육기관의 건축물 용도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전국 253개 기관의 학생 약 1만1000명이 기존 건물에서 학습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방과후드림 플랫폼은 초등학교 3학년 대상 연 50만원의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 도입에 맞춰 구축됐다. 학부모는 별도 앱 설치 없이 지원금 잔액과 사용 이력, 수강 과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간편결제와 회계시스템 연계로 지원금 차감·정산을 자동화해 학교의 수기 관리와 민원 업무 부담도 줄였다.

우수 사례로는 미인가·미등록 교육시설 관리·감독 강화와 재외한국교육원 행정지원 프로그램 개발이 뽑혔다. 교육부는 미인가·미등록 시설의 조치 기준을 명확히 하고 전수조사와 관리체계를 마련했다. 또 1963년 개원 이후 60여 년간 수기로 처리하던 재외한국교육원의 실적·복무·문서·회계 업무를 전산화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교육 분야의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를 개선한 6개 부서도 시상한다. 교복제도 개선, 학원 불공정행위 제재 강화, 국공립 어린이집 영아반 입소대기 완화, 영유아 사교육 대응, 보조금 부정수급 방지, 학교급식 입찰 참가자격 제한제도 근거 마련 등이 대상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선정된 사례들이 더 많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업무 수행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027년에도 교육 현장의 변화를 이끈 우수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포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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