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강서 주민들, ‘생곡소각장 백지화’ 촉구…24일 총궐기 대회

기사등록 2026/10/23 14:57:11

에코델타시티서 3000명 집회 예고

명지소각장 폐쇄·폐기물 분산 처리도 요구

[부산=뉴시스] 24일 오후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4호근린공원에서 주민 약 3000명이 참여하는 총궐기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사진=생곡소각장설치반대 대책위원회(가칭) 제공) 2026.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부산 강서구 주민들이 생곡동 자원순환 복합타운(생곡 소각장) 건립계획의 전면 백지화와 기존 명지소각장 폐쇄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23일 생곡소각장설치반대대책위원회(가칭)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3시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4호근린공원에서 주민 약 3000명이 참여하는 총궐기대회가 열린다.

주민들은 이번 집회에서 생곡소각장 건립계획 백지화와 명지소각장 폐쇄를 요구하고, 부산 16개 구·군이 폐기물 처리 부담을 공정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특히 주최 측은 특정지역에 광역 폐기물 처리시설이 집중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부산시가 각 구·군의 폐기물 발생량과 처리여건 등을 고려한 권역별 분산 처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명지소각장 폐쇄 문제를 생곡 소각장 건립과 별도로 논의하고, 기존 시설의 상태와 폐쇄 계획, 폐쇄 이후 폐기물 처리 대책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를 통해 소각시설 입지 선정과 폐기물 정책 결정 과정에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지역 간 환경 부담의 형평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생곡 소각장은 2017년 서병수 전 부산시장 재임 당시 추진돼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현재 건립 예정지인 강서구 생곡마을에서는 주민 80% 이상이 이주한 상태다. 총 사업비는 3376억원으로,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2033년 준공될 예정이다. 다만 생곡마을에서 약 2.5㎞ 떨어진 에코델타시티 주민들을 중심으로 소각장 건립에 대한 반대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뉴시스] 진민현 기자 = 18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후문에서 부산 강서구 주민 120여명이 생곡마을 소각장 재추진에 반발하며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2026.09.18 tr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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