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재무·그리어 USTR 대표와 회동
中상무부 "양국 정상간 중요 공감대 따라 협의"
희토류 수출·AI·무역휴전 연장 논의 전망
19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허 부총리는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해 미측과 경제·무역 협상을 진행한다.
이번 발표는 미중이 조만간 차기 경제·무역 협상을 개최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최신 소식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나왔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중미 양측의 합의에 따라 허리펑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가 19일부터 23일까지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해 미측과 경제·무역 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양측은 두 나라 정상 간 중요 공감대를 바탕으로 서로 관심을 두고 있는 경제·무역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협상 장소와 세부 의제, 중국 측 대표단의 구성은 공개하지 않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허 부총리가 20일 뉴욕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회동한다고 보도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은 오는 24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마련됐다. 양측 통상 책임자들이 정상회담에서 다룰 의제와 합의 가능 분야를 미리 조율하는 자리다.
오는 11월 만료되는 무역·기술 휴전의 연장 기간도 논의 대상이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까지 휴전을 연장하길 원하지만 미국은 6개월 연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경쟁과 일부 상품의 관세 인하 문제도 다뤄질 전망이다. 양국은 비민감 상품을 선정해 관세를 낮추는 문제를 협의할 양자 무역위원회의 틀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협상이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다만 양국이 정상회담 직전 고위급 협상을 열면서 무역 갈등의 추가 확산을 막을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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