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제 정세 속 한·불 양국 사이 신뢰 깊이 보여줘"
국힘 "호르무즈 해협 파병…국제무대에서 허우적"
[서울=뉴시스]김윤영 기자 = 여야는 6일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 등 외교 행보를 두고 상반된 시각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불 정상회담을 두고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한 반면, 국민의힘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거론하며 "눈치 보기가 아닌 국익과 원칙에 따른 소신 있는 외교를 하라"고 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지난 4월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에 이어 5개월 만에 이루어진 이번 상호 국빈방문은, 격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불 양국 사이의 신뢰의 깊이를 보여준다"고 했다.
그는 "이번 방문은 140년의 우정을 다져온 양국이 글로벌 복합위기에 함께 대응하는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영상 예술의 종주국인 프랑스와 전 세계를 매혹하고 있는 K-콘텐츠의 저력이 만남으로써, 양국의 문화적 연대는 물론 우리 창작자와 기업들이 유럽과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갈 교두보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청와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에 대해 "이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면 국민에게 양해를 구하고,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거쳤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의 요구에는 선뜻 답하지 못하고, 이란의 경고에는 움찔하며, 국내에서는 눈치 보느라 결정을 미루는 사이 대한민국 외교는 갈피를 잃고 있다"며 "이재명식 '천재 외교'가 간만 보다가 국제무대에서 '샌드위치'가 되어 허우적거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익을 기준으로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입장을 당당하게 표명하는 것이 강한 국가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영화·영상산업 국제 정상회의인 '뤼미에르 서밋' 참석차 프랑스 순방길에 올랐다. 뤼미에르 서밋이 개최되는 생폴드방스에서 수도인 파리로 이어지는 3박5일 일정이다. 이 대통령은 현지 도착한 다음날인 7일 뤼미에르 서밋에 마크롱 대통령과 공동의장으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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