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해 1% 안팎의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후 12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58.41포인트(0.93%) 오른 6358.0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이날 0.95% 내린 6240.06에 출발해 장 초반 1.36% 내린 6213.78까지 밀리는 등 약세를 이어갔다. 이후 추세를 전환해 6300선을 회복한 뒤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지연되면서 반도체주를 비롯해 주요지수 모두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며 투심이 냉각됐고 이로 인해 국내 증시도 일부 영향을 받았으나, 이날 공개된 반도체를 필두로 한 8월 수출 실적 등이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교역통계 자료에 따르면 이달 열흘간 수출은 21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했고 수입은 195억달러로 23.1% 늘었다. 수출의 경우 8월 1~10일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 실적은 99억5200만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155.4% 급증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20.1%포인트 늘어난 46.8%로 집계됐다.
수출 실적이 공개되면서 반도체 대장주들도 상승 전환했다. 이날 프리마켓에서부터 하락세를 나타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 시각 각각 3.91%, 0.07% 오른 23만9000원, 142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88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 기관 역시 1778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이 홀로 412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SK스퀘어(-1.48%), 삼성전기(-1.53%), LG에너지솔루션(-2.31%), 현대차(-0.98%) 등은 내린 바면, 삼성바이오로직스(2.87%), 삼성생명(1.78%)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3.98포인트(0.47%) 내린 850.4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0.69% 내린 848.59에 출발해 개장 직후 1% 안팎의 하락률을 보이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875.16까지 올랐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4954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78억원, 76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7.04%), 에코프로(-3.85%), 에코프로비엠(-5.23%), 레인보우로보틱스(-2.66%) 등은 하락 중이다. 주성엔지니어링(9.12%), HLB(0.25%), 원익IPS(3.66%)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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