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잠실개표소 진입 홀로 막은 '올다르크' 女 수사 착수(종합)

기사등록 2026/06/17 13:07:00

현장서 경찰관 모욕한 시위 참가자 수사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한 시위 참가자가 대한체육회 등 입주 단체 관계자들의 진입을 막아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경찰이 체육단체들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사무실 진입을 막은 여성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핸드볼경기장 출입구 앞에서 대한체육회 등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진입을 저지한 여성 A씨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체육단체가 2-1 게이트를 통해 진입을 시도하자 게이트 앞에서 2시간가량 버티며 출입을 막았다. 강성 보수 커뮤니티에서는 이 여성을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다르크)라고 부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집회 참가자 등이 설득했음에도 자리를 지키면서 끝내 진입은 불발됐다.

이후 A씨는 경찰 보호를 받으며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인적사항을 특정한 뒤 업무방해 등 혐의로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현장 경찰관을 모욕한 시위 참가자들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2기동단 소속 김모 경정과 김 경정 아내는 전날 송파경찰서에 보수 성향 유튜버 등 다수에 대해 모욕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 경정은 지난 6일 잠실 개표소 인근 시위 현장에서 무전기를 든 채 일부 참가자들에게 둘러싸여 조롱을 당했다.

당시 시위 참가자들은 "무전 해봐라" "왕따냐" "장난감이지?" 등의 발언을 했고,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됐다.

전날 피해자 조사를 마친 경찰은 피의자를 특정한 뒤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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