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재윤 16세이브·KT 박영현 15세이브
박영현, 2년 연속 구원왕 도전…12년만 2연패 조준
LG 손주영, 시즌 13세이브로 맹추격…블론 0개
김재윤은 경쟁자 박영현과 2022년과 2023년 KT에서 함께 뛴 인연이 있다. 당시 김재윤이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셋업맨 역할을 수행했다. 김재윤이 2023시즌 종료 후 KT를 떠나 삼성으로 이적한 뒤 박영현이 클로저로 변신했다.
그는 2021년 32세이브, 2022년 33세이브, 2023년 32세이브를 따내며 3년 연속 30세이브를 돌파했으나 구원왕과는 연이 없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42세이브), 서진용(SSG 랜더스·42세이브)에 밀려 2위에 자리했다.
김재윤은 삼성 유니폼을 입은 뒤 부진을 면치 못했다. 2024년 4승 8패 11세이브 25홀드 평균자책점 4.09, 2025년 4승 7패 13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99에 그치며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절치부심한 김재윤은 이번 시즌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그는 31경기에서 28⅓이닝을 책임지며 3승 3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는 안정적인 투구도 보여줬다.
지난해에는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우뚝 섰다. 박영현은 67경기에서 69이닝을 투구하며 5승 6패 3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39의 호성적을 냈고, 김서현(한화 이글스·33세이브)을 2개 차로 제치고 생애 첫 구원왕에 올랐다.
박영현은 올해도 제 몫을 해주며 2위 KT가 선두 싸움을 벌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27경기에 출전해 30⅔이닝을 소화하며 4승 15세이브 평균자책점 2.93의 성적을 거뒀고, 세이브 부문 2위에 자리했다.
6월 들어 4개의 세이브를 추가하며 상승곡선을 그린 박영현은 2013~2014년 손승락 이후 12년 만에 구원왕 2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달 팔꿈치 수술을 받은 유영찬을 대신해 데뷔 후 처음으로 마무리 투수 역할을 수행 중이다.
손주영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17⅓이닝을 던져 1승 13세이브 평균자책점 1.04의 성적을 거두며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갔다. 지난달 중순부터 마무리 투수로 뛰고도 벌써 13개의 세이브를 수확했다.
특히 13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으며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 못지않은 안정감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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