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맛 다시 맛본다" 식품업계, 단종 메뉴 재출시

기사등록 2026/06/17 06:00:00

맘스터치, '어메이징매콤마요버거' 재출시

버거킹, 작년 단종 '롱치킨버거' 다시 판매

소비자 요청 반영…흥행 보증·소통 강화

맘스터치 '어메이징매콤마요버거'. (사진=맘스터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식품 업계가 과거에 사랑받았으나 단종됐던 메뉴를 다시 꺼냈다. 소비자 의견을 반영하고, 검증된 메뉴를 재출시하며 기존 고객과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 버거킹 등 버거 업계가 추억 속으로 사라졌던 메뉴를 다시 내놓았다.

맘스터치는 2022년 출시됐으나 단종됐던 '어메이징매콤마요버거'를 재출시해 한정 판매한다.

'어메이징매콤마요버거'는 고추장 베이스에 마요네즈를 조합한 특제 소스를 넣은 치킨버거다. 닭다리살 패티에 에그프라이, 치즈, 토마토, 양상추 등을 쌓아 올렸다.

맘스터치는 올해 격월로 과거 인기 메뉴를 다시 선보이는 '백 투 더 터치(Back to the TOUCH)'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할라피뇨통살버거', '마살라버거' 등을 재출시했다.

재출시된 메뉴들은 이를 기다려온 기존 고객과 과거 인기 메뉴를 맛보려는 신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재출시 메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소비자와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지난 두 번의 프로젝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신제품뿐 아니라 과거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메뉴에도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기존 고객에게는 반가운 추억을, 신규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재출시 요청 쇄도에 돌아온 버거킹 '롱치킨버거'(사진=버거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버거킹도 지난해 7월 단종된 이후 이어진 재출시 요청을 반영해 '롱치킨버거'를 한정 기간 다시 판매한다.

'롱치킨버거'와 '불고기롱치킨버거' 2종을 다시 선보이고 '찍먹' 트렌드를 반영한 소스 '빅 딥 체다치즈'를 함께 내놓았다.

롱치킨버거는 길쭉한 치킨 패티, 양상추, 마요네즈가 조화를 이루는 메뉴로 치즈와 마요네즈를 추가해 먹는 레시피가 온라인상에서 공유되기도 했다.

버거킹 관계자는 "재출시를 통해 기존 고객은 물론 더 많은 소비자가 클래식한 치킨 버거의 매력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식품 및 식음료 업계에서도 과거 인기 제품이 소비자들을 다시 만나고 있다.

동서식품은 지난해에 이어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카누 썸머 블렌드'를 올해도 여름 시즌 한정으로 재출시했다. 지난해 첫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데 따른 것이다.

할리스는 블렌디드 메뉴 '할리치노' 3종을 재출시했다.

단종 이후 재출시 요청이 이어졌던 '다크 포레스트 할리치노'와 '블루베리 요거트 할리치노', '애플망고 할리치노'를 다시 선보였다.

할리스 관계자는 "신메뉴 개발과 함께 인기 메뉴 재출시 등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메뉴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단종 제품은 이미 시장에서 경쟁력이 입증된 데다 소비자의 요청으로 수요가 확보된 만큼 재출시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단종을 아쉬워하는 소비자들의 반응과 재출시 요청에 업계가 움직이고 있다"면서 "단순히 향수를 자극하는 게 아니라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할리스 '할리치노' 3종. (사진=할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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