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광주 환경단체가 KIA 타이거즈를 향해 일회용품 사용 감축과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기아챔피언스필드 내 31개 식음료 매장 가운데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곳은 3곳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타 지역이 지자체 지원을 마중물 삼아 다회용기 및 반납함을 대폭 확충해가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뒤처진 수치"라며 "현재 챔피언스필드는 스마트오더 주문 시스템을 쓰면서도 개인 다회용기 선택 옵션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장의 자발적 참여나 시민의 개인적 실천에만 기대서는 일회용품 고착화 구조를 깨뜨릴 수 없다"며 "구단이 직접 제공 다회용기를 표준화하고 입점 매장과의 계약 조건에 다회용기 사용 의무 조항을 도입하는 등 원칙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일회용품 감축은 단순한 캠페인이 아니라 경기장 운영 전반을 바꾸는 일이다. 자원순환 문화 정착을 위한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경기장 안에서 반복되는 포장재와 일회용 식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 매장별 운영 기준을 세분화하고, 관람객이 자발적으로 다회용기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더 촘촘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남광주특별시도 행정 지원을 넘어 구단이 자원순환 운영 기준을 강제할 수 있도록 강력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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