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모두를 위한 AI"…글로벌 AI 허브 비전 선포식

기사등록 2026/05/21 15:35:00

"글로벌 AI 허브는 가장 실용적이고 강력한 연대의 출발"

"인간 중심의 포용적 AI…AI 규범과 표준, 함께 정립할 것"

글로벌 난제 해결과 AI 격차 해소를 위해서도 협력 제안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5.2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1일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 비전 선포식을 통해 "다양한 시대적 과제 앞에서 공동 번영의 길을 찾아온 유엔과 국제사회의 빛나는 역사처럼 글로벌 AI 허브는 가장 실용적이고 강력한 연대의 출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행사의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이 그 연대와 혁신의 최전선에서 항상 함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AI 허브는 한국 정부가 주도하는 AI 협력 플랫폼으로, 정부가 주요 국제기구, 다자개발은행(MDB) 등과 함께 AI를 활용한 글로벌 난제 해결 구축을 위해 조성이 추진된다.

김 총리는 이날 글로벌 AI 허브의 비전 '모두를 위한 AI,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AI(AI for All, AI to Solve Global Challenges)' 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이 말했듯 명암이 공존하는 AI 시대의 변화를 인류 번영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 책임 있는 이용의 원칙을 세워야 한다"며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 학계, 산업계, 시민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모두를 위한 AI, 인간 중심의 포용적 AI의 방향으로 혁신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어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서 글로벌 연대에 기반한 세 가지 실천을 여러분들과 함께 선언하고자 한다"고 했다.

우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규범과 표준을 국제사회와 함께 정립해 나갈 것"이라며 "기술적 표준 지침 수립과 더불어 인간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통제 장치, 명확한 윤리적 금지선, AI의 비인격성과 인간의 책임성 등 AI 규범을 허브가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난제 해결에 앞장서겠다. 감염병, 기후변화, 식량 안보 등 인류는 개별 국가나 기관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다양한 주체가 글로벌 AI 허브에 모여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이다. AI가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지키는 강력한 도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I 디바이드(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AI 정책과 기술 자문, 교육 훈련을 통해 각 기구와 국가의 AI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의 혜택이 개발도상국과 취약계층에게도 온전히 닿을 수 있도록 포용적 협력의 통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aI 허브는 향후 국제기구들이 AI 인프라와 모델을 공동 활용해 정책·연구 협력을 추진하는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AI 정책 자문과 기술 지원, 교육·훈련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노동기구(ILO), 국제이주기구(IOM),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난민기구(UNHCR),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식량계획(WFP), 세계보건기구(WHO) 등 9개 국제기구와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등 5개 다자개발은행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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