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래, 故전유성 유언 공개…"사망 전날 장례 지시"

기사등록 2026/05/21 15:50:00
[서울=뉴시스] 김학래. (사진 = 유튜브 캡처) 2026.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코미디언 김학래가 고(故) 전유성의 마지막 유언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는 '희극인 김학래 마지막 화(많은 것을 느꼈던 유성이 형의 마지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김학래는 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지난해 9월 전유성 사망 당시 희극인장으로 장례를 주관했다.

그는 "예전에 '희극인장이라는 게 뭐냐'고 물어봤다. 그래서 유족들과 상의하고 희극인실에서 전부 맡아서 조문객부터 홍보까지 다 하고 나중에 돈 받는 것까지 다 정리해서 유족들한테 넘기는 것이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학래는 전유성 사망 전날 급하게 찾아가 만났다며 "돌아가시기 하루 전에 급하게 내려갔더니 '너하고 (이)홍렬이 둘이서 어떻게 해서라도 희극인장으로 치러달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돌아가실 분이 머리가 총명해 애드립도 칠 정도였다. 거기서 장례 지시를 하신 거다"라며 "그걸 보면서 '형이나 우리나 별 차이 없다. 형이 조금 일찍 가시는 거고 우리도 곧 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랬더니 '먼저 가서 있을 테니까 거기서 만나자'고 하시더라"며 "마지막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희극인 장을 치르면서 '내가 죽을 때 장례 지시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아무나 하는 게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전유성은 지난해 9월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7월 폐기흉 관련 시술 이후 건강이 악화돼 투병하다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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