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태권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신규 종목 추가 예정

기사등록 2026/05/21 14:44:41 최종수정 2026/05/21 15:32:24

6월 중순 조직위 이사회 거쳐 최종 결정 예정

태권도 총 금메달 수는 항저우 대회 13개에서 11개로 축소

[서울=뉴시스] 버추얼 태권도 대회. (사진=태권도진흥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종목에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버추얼 태권도'가 추가된다.

요미우리 신문은 21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관계자를 인용해 버추얼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다고 보도했다.

버추얼 태권도는 선수 팔다리에 '모션 트레킹'이라고 하는 동작 추적 기술이 갖춰진 센서를 부착하고, 이를 통해 가상 공간의 캐릭터로 경기를 진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태권도 경기 방식이다.

제한 시간 동안 상대의 파워 게이지를 소진시켜 남은 게이지가 더 많은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요미우리 신문은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등 버추얼 태권도의 팬이 늘고 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도 종목 추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겨루기, 품새와 함께 도요하시시 종합체육관에서 실시하는 방안을 경기 관계자들과 최종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버추얼 태권도의 종목 추가는 6월 중순 열리는 조직위 이사회와 OCA 승인을 거쳐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버추얼 태권도의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을 추진해왔다.

WT에 따르면 버추얼 태권도가 최종 채택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이 되면 경기는 17세 이상, 35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남녀 혼성 개인전 방식으로 열린다.

남녀 선수가 성별 구분 없이 대결하게 되며, 경기는 16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버추얼 태권도가 추가돼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종목에 걸린 금메달 수는 3년 전 항저우 대회의 13개(겨루기 11개·품새 2개)에서 11개로 줄어든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겨루기에 11개의 금메달이 걸려있었다. 개인전이 남녀 5개 체급씩 총 10개가 열렸고, 혼성 단체전도 치러졌다.

그러나 올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겨루기 개인전이 남녀 4개 체급씩, 총 8개로 열린다. 혼성 단체전도 정식 종목에서 빠졌다.

품새 금메달 수는 항저우 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남녀 1개씩 총 2개다.

올해 아시안게임에서는 OCA의 요청에 따라 테니스와 스쿼시를 혼합한 '빠델'과 탁구와 축구, 족구를 결합한 테크볼도 정식 종목에 추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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