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총 자산 대비 17.62%에 해당하는 규모다. 양수 목적은 '산업 폐수 처리 및 자원화 사업의 진출'이다.
회사는 이번 인수로 환경 산업 진출을 예고했다. 이경이앤씨는 산업제조 공정의 폐수 처리업 37년 업력을 보유한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갖춘 기업이다. 코이즈의 정밀 화학 합성·정제 기술이 이경이앤씨의 폐수 처리 인프라와 결합해 버려지는 폐수에서 고순도 소재를 뽑아내는 업사이클링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인수의 핵심은 '기술적 시너지'에 있다. 코이즈는 디스플레이 광학필름 코팅액 합성기술과 나노 금속 산화물 합성 분야에서 축적된 고도의 정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이경이앤씨가 수거하는 반도체·바이오 대기업의 폐수 처리 공정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할 경우, 폐액 내에 섞인 희유금속과 유기 용제의 회수 순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된다.
단순 정화를 넘어 추출된 성분을 즉시 산업 현장에 재투입할 수 있는 수준의 '고부가 소재'로 정밀 합성 해내는 공정 혁신이 가능해진 것이다.
또 기존 폐수 처리가 처리 단가 중심의 수익 구조였다면, 코이즈와의 결합은 소재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이즈의 화학 제어 노하우와 나노금속 산화물 고순도 정제 공정을 통해 반도체 세정 공정 폐수에서 불산이나 구리 등을 고순도로 재생하고, 병원 폐수 속 가돌리늄, 요오드등을 고효율로 회수해 이를 다시 소재로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영업이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이즈의 화학 가공 역량과 이경이앤씨의 폐수 처리 현장 노하우가 결합되는 것은 공정 기술과 환경 기술의 이상적인 만남"이라며 "이번 인수로 코이즈는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이경이앤씨는 기술적 한계를 넘어 글로벌 수준의 소재 회수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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