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후보
특수교육원·특수학교 확대 추진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21일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수원의 특수학교인 아름학교를 찾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인사했다.
장애 학생들의 등굣길을 지켜보는 것으로 선거운동의 첫발을 내디딘 것은 가장 소외되기 쉬운 아이들부터 챙기겠다는 뜻을 행동으로 보인 셈이다. 임 후보는 학부모들과 자리를 함께하며 현장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임 후보는 재임 기간 매년 500억 원을 투입해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을 이끌어왔다. 2024년부터 시작된 이 계획은 2년차 목표를 모든 분야에서 100% 달성했다.
매년 증가하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특수학급을 200학급 이상 증설하고, 2028년까지 특수학교 7개교를 순차적으로 개교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전국 최초 행동중재 특화기관인 '경기도교육청특수교육원'도 문을 열었다. 학령기부터 졸업 후 직장생활·사회 적응까지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졌다.
경기도 최초 공립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가칭 '새빛학교'도 2028년 수원지역에 개교할 예정이어서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전문화된 교육 기회도 넓어질 전망이다.
임 후보는 이날 화려한 대형 유세차 대신 소형 지프차를 타고 도내 곳곳을 누비는 이른바 '솝박스(Soapbox·거리 즉석연설을 위해 딛고 올라서는 상자)' 유세방식을 택했다. 거창한 단상 대신 도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눈높이를 맞추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그는 재선에 성공하면 이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특수교육 5개년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후보는 "수업 중 상처를 입으면서도 아이들의 손을 놓지 않는 선생님들의 헌신에 행여 피해를 줄까 고개를 숙이시던 부모님들의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며 "조금 느린 학생도, 조금 다른 학생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사각지대 없는 미래교육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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