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무증·자사주 매입 추진…"주주가치 제고"

기사등록 2026/05/21 11:40:17

무상증자·자사주 매입·최대주주 지분 확대 병행

홀딩스도 1000억 주식 취득 결정…"책임 경영"

[서울=뉴시스] 사진은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6.02.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셀트리온이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해 종합대응 대책을 추진한다.

셀트리온은 무상증자와 자사주 매입, 최대주주 주식 취득 등을 포함한 종합대응 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행하기로 했다. 회사와 대주주가 힘을 합쳐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상승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포괄적 대응 방안이다.

회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무상증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행한 약 849만주 규모를 넘어선 약 1092만주 규모다. 보통주 1주당 신주 0.05주를 배정한다. 무상증자는 거래 활성화와 투자 접근성 개선 측면에서 주주친화 정책으로 평가된다. 신주상장예정일은 내달 30일이다.

총 1000억원(약 55만주) 규모의 자사주도 매입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1조8000억원(약 911만주) 상당 역대급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한 후 즉시 소각하겠다고 결정했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함으로써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주주환원율을 높이는 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번에 매입하는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도 연내 소각한다고 가정하면 올해 셀트리온의 총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2조원(약 1000만주)에 달할 전망이다.

최대주주인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 임직원들도 주주가치 제고 움직임에 동참한다. 홀딩스는 10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추가 취득할 계획이다. 자회사인 셀트리온의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최대주주의 지분 확대를 통해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기 위한 결정이다.

셀트리온 우리사주조합도 12차 우리사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직원도 미래 기업가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자발적인 참여 의사를 보였다.

셀트리온은 앞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에서 공시한 주주환원율 목표(2025~2027 3년 평균 주주환원율 40%)를 이미 2024년 204%, 지난해 103%로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올해 역시 대규모 자사주 소각 등이 반영되면서 목표치 초과 달성이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종합 시장 대응 정책은 미래 성장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에도 기반한다"며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비롯해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글로벌 시장 점유율 강화 등 중장기 로드맵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거시 경제 불확실성에도 셀트리온은 견고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2분기 실적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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