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 글로벌타임스, 사설 통해 '중·러 밀착'과 '패권 반대' 성과로 부각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1일 사설을 통해 "이번 방문은 풍부한 성과를 거뒀고 광범위한 의미를 가져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번 방중 일정과 공동성명 내용 등을 들면서 "이러한 집중적인 활동 일정은 양 정상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러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력이 충만한 내용, 높은 수준의 상호 신뢰, 탄탄한 기반, 폭넓은 가능성으로 특징지어진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 관계에 대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더 강력한 보호 장치"라며 "중·러는 유엔(UN)을 중심으로 한 국제 체제를 유지하고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준수함으로써 패권에 맞서고 다극화를 추구하며 글로벌 정세를 안정시키는 핵심 세력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양측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국제 질서와 국제법의 권위를 수호하고 모든 형태의 일방적인 횡포와 역사의 흐름을 되돌리려는 행위에 반대하며, 특히 2차 세계대전의 결과를 부정하고 파시즘과 군국주의를 미화·부활시키려는 도발 행위에 단호히 맞서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 정상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러 관계는 새로운 출발점에 도달했다"면서 "중·러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는 대립을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패권에 맞서는 것이고 배타성이 아니라 다자주의를 고수하는 것이며 제로섬 경쟁이 아니라 공동 안보와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더 큰 성과와 더 빠른 발전'의 새로운 단계에 접어든 중·러 관계는 평화·발전·협력·상호이익을 추구하는 세계적 흐름와 일치한다"며 "이는 양국과 세계에 이익이 된다"고 주장했다.
관영 신화통신도 이번 회담에 대해 "장기적으로 양국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려는 확고한 의지를 충분히 드러냈다"며 "장기적이고 건강하며 안정적이고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는 중·러 관계는 세계에 더 큰 혜택을 줄 것"이라고 관망했다.
아울러 '일방적 괴롭힘에 반대한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언급 등을 들면서 "세계 다극화와 새로운 국제 관계를 주창하는 공동성명 발표를 통해 변화와 혼란이 얽힌 세계에 귀중한 안정성과 확실성을 더욱 불어넣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19∼20일 푸틴 대통령의 방중을 통해 열린 이번 정상회담 과정에서 시 주석이 "일방주의와 패권주의가 국제질서를 약육강식의 정글로 되돌릴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등 양 정상은 미국을 겨냥해 패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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