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캠핑장 화재 안전사고 예방수칙 안내
소화기 위치·콘센트 확인…잔불정리도 확실히
행정안전부는 21일 캠핑장에서 발생하기 쉬운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수칙을 안내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2020~2024년 월별 캠핑객은 5월이 2221명으로, 여름 휴가철인 7월(3481명)과 8월(2979명)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또 캠핑장에서의 주요 활동을 살펴보면 바비큐(38.0%), 요리(19.8%), 모닥불 놀이(17.6%) 등의 순으로, 불을 이용한 활동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지난 9일 강원도 양양에서는 캠핑장 텐트에서 불이 나 2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 치료를 받는 사고도 발생한 바 있다.
실제 최근 5년간(2021~2025년) 5월을 비롯해 봄철에 발생한 캠핑장 화재는 총 80건으로, 화기 사용이 많은 겨울철(82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원인별로는 불씨 방치나 조리 중 부주의가 58%(4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 16%(13건), 과열 등으로 인한 기계적 요인 5%(4건) 등의 순이었다.
캠핑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피소 등 주변 시설 배치, 소화 기구 위치, 이용자 안전 수칙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전기 연장선을 사용할 때에는 선을 끝까지 풀어서 사용한다. 전선이 감겨 있는 상태로 오랜 시간 사용하면 과열되거나 전선의 피복이 손상돼 화재 위험이 크다.
또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전기 제품을 연결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전원 플러그와 콘센트가 물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특히 모닥불을 피울 때에는 화로를 사용하고, 주변 바닥에 물을 뿌려 화재를 예방한다. 모닥불을 피운 후에는 잔불이 남지 않도록 확실히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울러 밀폐된 텐트 안에서 숯이나 난로를 사용하는 것은 화재뿐만 아니라 질식 등 사고 위험이 큰 만큼 잠을 잘 때는 침낭 등 보온 용품을 활용해 체온을 유지한다.
하종목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을 위해 캠핑장에서 바비큐나 모닥불 놀이를 할 경우 주변 소화기 위치를 꼭 확인하고, 자리를 정리할 때에는 마지막 불씨까지 철저히 확인하는 등 안전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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