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사내 연구조직인 미래모빌리티센터를 '피지컬 AI 보안연구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사업 확장을 본격화했다.
아우토크립트는 기존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을 넘어 AI 기반 물리 시스템 전반의 안전과 신뢰를 책임지는 피지컬 AI 보안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유럽연합(EU)의 인공지능법(AI Act)와 사이버복원력법(CRA) 등 글로벌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율주행차, 로봇, 의료기기, 산업제어시스템 등 실제 물리 환경에서 작동하는 AI 시스템 전반에서 보안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EU 인공지능법(AI Act)은 자율주행과 의료기기 등 고위험 AI 시스템에 사이버보안 요건을 의무화했으며, 사이버복원력법(CRA)은 기계와 로봇을 포함하는 디지털 제품 전반에 대한 보안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산업제어시스템 분야에서도 국제표준 IEC 62443을 중심으로 유사한 보안 기준이 강화되는 추세다.
아우토크립트는 우선 로봇, 방산,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를 핵심 확장 산업으로 선정했으며, 첫 적용 분야로 바이오 헬스케어를 낙점했다. 의료 분야는 환자 정보와 AI 진단·모니터링 장비, 클라우드 시스템 간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대표적인 고위험 AI 환경으로 강력한 보안 체계가 필수적이다.
회사는 자동차 산업에서 축적한 '설계 단계 보안(Security by Design)' 방법론과 침투 테스트 체계를 피지컬 AI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자동차 중심의 레드팀을 '피지컬 AI 레드팀'으로 확대 개편했으며, 사내 보안 검증 플랫폼 CSTP(CyberSecurity Testing Platform) 역시 차량 외 다양한 AI 기반 시스템까지 검증 범위를 넓혔다.
김덕수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자동차 산업에서 입증한 설계 단계 보안(Security by Design) 원칙은 피지컬 AI 시스템 안전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며 "AI 시대에는 보안 문제가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출발점이기 때문에, 지능형 자동차 보안 분야에서 축적한 글로벌 경험과 기술 자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피지컬 AI 보안 시장의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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