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체장 후보 29명 등록…전과 6명·최고 재산 93억

기사등록 2026/05/15 20:51:40

민주 4명·국힘 2명…충주 맹정섭, 3건 '최다'

기초단체장 재산 1위는 영동 정영철 93억원

[청주=뉴시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주 무심천 체육공원 다리에서 무인 비행선을 활용해 투표 참여와 정책 선거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15일 충북에서 도지사·도교육감·기초단체장 후보 29명이 등록했다. 이 가운데 20%는 전과 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오후 6시 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광역단체장 2명, 교육감 3명, 기초단체장 24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날 무소속 한현구 후보가 청주시장 후보로 추가 등록하면서 청주시장 선거는 민주당 이장섭,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까지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도지사·도교육감·기초단체장 후보 등록한 29명 중 6명은 전과가 있다고 신고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힘 2명이었다.

충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맹정섭 후보가 가장 많은 3건을 신고했다.

맹 후보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2010년 국회의원 보궐 선거 과정에서 폭행·모욕·무고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2011년에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700만원과 함께 7년간 피선거권을 상실하기도 했다.

민주당 하유정 후보는 한 산악회 모임에서 지지를 호소한 혐의(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로 100만원의 벌금형과 함께 도의원직을 잃었다.

국민의힘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예비후보 등에게 화분과 책을 보낸 것이 문제가 돼 15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도지사 후보 중에서는 민주당 신용한 후보가 전과 신고를 제출했다. 그는 2006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1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국민의힘 이양섭 진천군수 후보는 환경보전법 위반으로 벌금 200만원, 민주당 이차영 괴산군수 후보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의 전과를 선관위에 신고했다.

충북지사 선거의 경우 민주당 신용한 후보는 33억987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는 마이너스 5억5297만원을 신고해 전국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었다.

도내 시장·군수 후보 중 재산 신고액 1위는 국민의힘 정영철 영동군수 후보(93억1178만원)였고, 재산이 가장 적은 후보는 무소속 송수연 제천시장 후보(8868만원)였다.

민주당 김명식 진천군수 후보(39억1106만원), 국민의힘 이양섭 후보(30억4102만원), 국민의힘 이동석 충주시장 후보(24억7574만원)는 2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도내 단체장과 도교육감 후보 중 27명은 남성이며, 이 가운데 질병·수형 등으로 군 복무를 마치지 못한 사람은 3명이었다.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는 수형으로 면제 처분을 받았다. 민주당 맹정섭 충주시장은 생계곤란으로 보충역 판정을 받았고, 국민의힘 이민표 증평군수 후보는 선천적 신방축격 결손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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