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장관, 오늘 노조 이어 사측과 만남
사후조정 결렬 후 중재…협상 재개 불투명
[서울=뉴시스] 구무서 박나리 박정영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일 삼성 경영진과 회동에 나선다.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을 앞두고 대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15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김 장관은 16일 사측과 면담을 가진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내 초기업노조 사무실을 찾아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동조합 위원장과 총파업 관련 현안과 노사 교섭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3일 삼성성자 노사간의 사후조정 결렬 후 중앙노동위원회는 2차 조정을 요청했지만,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하자 김 장관이 직접 중재에 나선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정부에서도 파업이 부담이 되니 중재에 나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고, 현행 OPI(초과이익성과급) 상한을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경영 실적과 시장 상황을 반영한 유연한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노조가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만큼 이번 김 장관의 초기업노조 방문과 삼성 경영진 만남이 협상 재개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지난 13일 삼성전자 노사 간 사후조정이 결렬된 뒤 중앙노동위원회는 2차 조정을 요청했지만 노조가 파업 강행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초기업노조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총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단 노조 측에서 사측 대표위원 교체와 입장 변화를 촉구하고 있는 만큼 조건과 환경이 바뀌면 대화가 재개될 열릴 가능성도 있다. 노조 관계자는 "문은 열려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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