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절차는 법원 관리 아래…"MBK 주도 운영, 사실과 달라"
익스프레스 매각 구조혁신…"기업가치 1200억 아닌 3000억"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둘러싸고 제기된 각종 우려와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를 설명했다. 회생절차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주도로 운영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과 투자금 회수 논란, 최근 추진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을 둘러싼 의혹 등에 대해 해명에 나선 것이다.
홈플러스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회생절차는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회생법원의 관리·감독 아래 진행되고 있다"며 "회생절차를 MBK파트너스가 직접 운영하거나 독자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은 실제 구조와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생절차 개시 이후에는 법원이 지정한 관리인을 중심으로 회사 운영과 회생계획 수립이 이뤄진다"며 "주요 사항들은 채권단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의, 법원의 승인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가 회생절차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홈플러스는 "MBK파트너스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기존 투자금 2조5000억원 전액을 무상소각했으며, 현재까지 단 1원의 투자금도 회수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추진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과 관련해서도 "회생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라며 "회생절차에 따라 진행된 사안이지 특정 투자자의 자산 회수 목적에 따라 독자적으로 추진된 거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NS쇼핑으로부터 홈플러스가 실제 수령하게 되는 매각대금이 1200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두고 제기된 우려에 대해서는 "상대 측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일부 부채를 함께 승계했다"며 "매각대금은 1200억원이지만 익스프레스 사업부의 부채 등을 포함한 기준 기업가치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았다"고 해명했다.
앞서 참여연대는 14일 비판 성명을 내고 "3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되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결국 1200억 원 수준에 매각됐고 MBK가 부담하겠다고 한 자금도 필요한 유동성에 크게 못 미친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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