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웅,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통산 4승 도전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엄재웅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경북오픈(총상금 7억원) 둘째 날 단독 선두로 도약, 통산 4승을 향한 전망을 밝혔다.
엄재웅은 15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엄재웅은 전날보다 순위를 3계단 끌어올려 단독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2009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엄재웅은 2018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으로 생애 첫 승을 달성한 뒤 2023년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지난해 SK텔레콤 오픈까지 투어 3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9위다.
이번 대회 들어 이틀 연속 선두권에 안착한 엄재웅은 "샷부터 퍼트까지 전체적으로 잘 되고 있어 어제부터 순조롭게 플레이하고 있다"며 "그린 위에 공을 잘 올리기 위해 세컨드샷에 집중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2024년 이곳에서 열렸던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5위를 기록했다. 그래서 좋은 기억이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며 미소 지은 그는 "이 코스에서 성적이 늘 좋았던 것 같은데 오늘도 단독 선두로 마무리해서 이번 대회가 기대된다"고도 전했다.
아울러 엄재웅은 "대회를 시작하기 전에 목표는 컷 통과였는데 오늘 좋은 성적으로 3라운드를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이 흐름을 잘 이어나가 만족스러운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우승을 추가하는 것이 시즌 목표인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의 뒤를 이어 왕정훈(9언더파 133타)이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정훈과 최승빈(이상 8언더파 134타)이 한 타 차로 이들을 뒤쫓고 있다.
지난주 KPGA 파운더스컵을 통해 데뷔 6년 차에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오승택은 내친김에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날 그는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 공동 5위로 도약했다.
전날보다 순위를 한층 끌어올린 오승택은 "전반에 샷 감각이 너무 안 좋았지만 파로 잘 막아 스코어를 크게 잃지 않아서 만족스럽다. 후반에는 공이 그린 위에 잘 올라가서 기회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 오늘 특히 퍼트가 잘 돼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대회 시작하기 전에 이번 대회 목표는 컷 통과였다"는 그는 "다음 목표가 특별히 있지는 않고 우승 생각을 하기보다는 즐기면서 재미있게 경기 마무리하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지난주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해 여전히 행복하고 즐겁다는 그는 "이 기분을 억지로 누르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설레고 즐거운 기분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옥태훈은 이날 한 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 공동 43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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