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부담되지만 관심"…국평 27억 노량진 '아크로 리버스카이'[르포]

기사등록 2026/05/16 08:00:00 최종수정 2026/05/16 08:50:25

전용 84㎡ 분양가 27억원대로 나와

노량진뉴타운 두번째 분양 단지 출격

987가구 규모…이달 26일부터 분양

[서울=뉴시스] 15일 강남구 도곡동에 마련된 ‘아크로 리버스카이’ 견본주택에서 방문객이 단지 모형을 구경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정혜원 인턴기자 =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강남 아파트 분양가가 저렴하게 나오는 것이지 노량진 분양가가 이 정도라면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노량진은 입지가 좋고 뉴타운으로 개발이 되고 있어서 향후 반포 가격을 따라가지 않겠나."(견본주택 방문객 A씨)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문을 연 '아크로 리버스카이' 견본주택. 전체 단지 모형을 구경하던 60대 남성 A씨가 이 같이 말했다. 

아내와 함께 견본주택을 찾은 A씨는 앞서 노량진뉴타운 첫 분양 단지인 '라클라체자이드파인' 견본주택을 둘러봤다고 밝히며 "거기보다 더 고급스럽다. 특히 전용 59㎡ 구조가 잘 나왔다"라고 평가했다.

아크로 리버스카이는 서울 동작구 대방동 노량진뉴타운에 들어서는 두 번째 분양 단지다. 지하 4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9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달 26일 본격 분양에 나선다.
[서울=뉴시스] 방문객들이 59A 타입 유닛을 둘러보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아파트 전용 84㎡(국민평형) 최고 분양가는 27억9580만원, 3.3㎡당 평균 분양가는 7733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달 분양한 '라클라체자이드파인'(최고 25억8510만원, 3.3㎡당 7601만원)보다 2억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이 27대1의 높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하자 이번 단지의 분양가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 일부 단지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실제로 지난 4월 분양한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 전용 84㎡ 최고가는 27억5650만원이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노량진 단지의 고분양가 논란도 제기된다.
 
 현장 방문객들 중에서도 분양가가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인근에 거주 중이라는 30대 방문객 B씨는 "분양가가 비싼 편이라 청약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사 측은 흥행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분양 관계자는 "앞서 분양한 단지도 평당 분양가가 약 7600만원이었는데 거의 완판됐다"며 "이번 단지도 분양성이 양호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견본주택 사전예약이 주말 일정이 이미 마감됐고 평일 일부 시간대만 남은 상태라고 분양사 측은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아크로 리버스카이' 단지 모형 *재판매 및 DB 금지


단지의 주요 강점으로는 교통과 학군이 꼽힌다.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과 9호선, 대방역, 장승배기역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영화초등학교와 인접한 '초품아' 단지다. 영등포고·숭의여중 등도 가까이 위치해 있다.
 
다만 전용 84㎡의 경우 한강 조망은 제한된다. 남향 위주 배치로 인해 일부 고층 세대에서만 측면 조망이 가능하다. 이에 일부 방문객들은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분양사 관계자는 "남동·남서향 배치를 고려하다 보니 구조적으로 창이 이런 방향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며 "일부 고층 세대에서 측면창을 통해 제한적으로 조망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 50대 여성 방문객은 아파트 단지 구조 상 한강 조망이 제한된다는 도슨트의 설명에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노량진뉴타운은 한강 접근성과 여의도·강남 업무지구 연결성이 뛰어난 입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개발이 완료될 경우 강남·여의도와 경쟁하는 주거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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