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해양수산부 유튜브 채널에는 '암반에 구멍을 뚫고 수상한 주머니를 매다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콘텐츠에서는 경북 영덕 해역에 조성된 바다숲 현장을 소개했다.
바다숲은 육지의 숲처럼 다시마·미역 등 대형 해조류가 군락을 이루는 해양 생태계를 말한다.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처 역할을 하며 건강한 바다 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과정에서 '해조류 모조주머니' 방식이 소개됐다. 생분해성 재질로 만든 주머니 안에 성숙한 해조류를 넣어 바닷속 암반에 설치하면, 해조류가 포자를 방출해 자연스럽게 주변 암반으로 퍼지는 원리다.
또 다른 방식으로는 '수중저연승' 방법이 활용된다. 인공적으로 생산한 해조류 종자를 로프에 매달아 바닷속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해조류 포자가 퍼지며 군락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바다숲은 해양 생물의 서식 환경을 개선할 뿐 아니라 온실가스와 오염물질을 줄이는 역할도 한다.
해수부는 바다숲의 경제적 가치를 국민 1인당 연간 약 25만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탄소 흡수 능력은 열대우림보다 약 5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영덕 바다숲 조성지역의 김진수 어촌계장은 "바다숲이 조성된 뒤 다양한 어종이 잡히기 시작했고, 어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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