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환 대신증권 센터장 "3분기까지 상승 지속…'1만피'도 충분"[팔천피 시대]

기사등록 2026/05/15 10:00:00
양지환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양지환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는 3분기까지 코스피 상승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과 함께 업종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경우 '1만피'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지환 센터장은 15일 뉴시스와의 서면인터뷰에서 8000포인트 돌파 배경으로 "지금의 코스피는 정책·실적 장세의 성격이 뚜렷하다"며 "정책에 기반한 기초 체력 개선 속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실적 모멘텀 확대가 가세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책 측면에서는 정부의 '코스피 5000' 공약과 상법 개정 시행, 주요 기업의 대규모 자사주 소각 공시 및 주주 친화정책 강화로 한국 증시에 대한 저평가 해소의 기틀이 마련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코스피 지수가 7000선에서 8000선까지 단기간 수직 상승하며 이에 따른 고점 부담 우려에 대해서는 "최소한 올해 상반기, 길다면 3분기까지 코스피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센터장은 "변동성이 확대되더라도 상승 추세가 종료되기 보다 단기 등락, 매물 소화, 과열 해소 국면일 가능성이 크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압력 등에 따른 단기 등락을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1만피' 달성에 대해서는 '실적'을 변수로 꼽으며 "반도체를 넘어서거나 버금가는 주도 산업이 부각되기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반도체와 선순환 관계를 이룰 수 있는 주도 산업 부상 가능성 충분하다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를 제외한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45% 이상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실적에 근거한 반도체와 비반도체 업종 간 선순환 흐름이 전개될 경우 코스피 1만 시대가 열릴 가능성도 높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중심의 지수 랠리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 추론 확산 속, 메모리 반도체 사업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글로벌 시장에서 전개되고 있다"며 "이는 단발성이 아닌 새로운 역사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차기 유망 업종에 대해서는 "전기전자 업종 중 PCB 분야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센터장은 "FC BGA, AI서버 및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연말 추가적인 설비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 또한 자동차에서 전장화 및 자율주행 등으로 성장이 높을 것"이라며 "새로운 반도체 등장으로 평균 공급 단가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3사의 호황이 반도체 PCB 업체로 확산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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