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김진균·김성근 등록…신문규 후보 등록 포기
공식 선거 운동 오는 21일부터 6월2일까지 13일간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차기 충북도교육감을 뽑는 6·3 동시지방선거 본선 레이스 대진표가 '3자 구도'로 굳어졌다.
애초 교육감 후보 5명이 출사표를 던져 다자구도를 형성했던 선거판이 조동욱·신문규 후보의 중도 사퇴로 김성근·김진균·윤건영 후보가 경쟁하는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14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윤건영·김진균·김성근 예비후보(본후보 등록순)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윤 후보는 보수 성향을, 김진균·김성근 후보는 진보 성향으로 분류된다.
윤 후보는 후보 등록 첫날 가장 먼저 등록 했다.
윤 후보는 "이번 선거는 이념이나 정치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교육의 선택"이라며 "현장을 가장 잘 알고, 약속을 지켜온 검증된 교육감 후보로서 도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김진균 예비후보는 오전 10시30분께 도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교직 경력 33년의 교육 현장 전문가로 일한 강점과 청주시체육회장을 지낸 이력을 바탕으로 시군 곳곳을 누비며 부지런히 표밭을 갈고 있다.
김 후보는 "후보 등록은 단순히 출마의 절차가 아니라 충북교육을 바꾸겠다는 책임의 시작"이라면서 "AI 시대 학교 현장에서 배우고 쌓아온 모든 것을 남김 없이 쏟아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충북교육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성근 예비후보는 오후 1시30분께 후보 등록을 했다.
학교 현장과 교육청, 교육부를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내세워 청주, 충주 등 수부 도시를 공략하며 지지층 결속을 다지고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김 후보는 "민주주의가 실종됐던 ‘12.3 내란 사태’를 겪으면서 충북 도민들이 염원했던 것은 무엇보다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교육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저는 도민들과 교육가족이 바라는 민주주의 가치를 회복시키고 교육주권시대를 열기 위해 필승의 자세로 이 자리에 섰다"고 각오를 밝혔다.
보수 성향 신문규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선거 완주를 포기했다. 그는 "이번 충북도교육감 선거에 본 후보 등록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이어 "비록 선거는 여기서 멈추지만 아이들의 성장과 미래, 현장 중심의 실용, 화합, 통합의 교육이 돼야 한다"며 "함께 한 분들과 지지자들의 소중한 마음을 잊지 않고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했다.
진보 성향의 조동욱 전 예비후보는 지난 6일 김성근 후보로의 단일화를 결정하고 중도 사퇴했다.
교육감 후보 3명이 후보 등록을 모두 마치면서 선거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공식 선거 운동은 21일부터 6월2일까지 13일 간이다.
사전 투표는 29~30일, 본 투표는 6월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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