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두바이에 나무호 피격 기술분석팀 파견…원인규명 착수(종합)

기사등록 2026/05/14 11:34:29 최종수정 2026/05/14 13:20:24

분석팀 10여명으로 구성…국방과학연구소 등 참여

두바이 현지서 선체 파공 등 정밀 감식 진행 예상

[서울=뉴시스] 외교부는 10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중이던 HMM 나무호 관련 정부 합동 조사단이 현장 조사를 지난 8일 실시했다"며 "조사 결과 지난 4일 미상의 비행체가 HMM 선미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CCTV 영상에 해당 비행체가 포착됐으나 발사 주체 정확한 기종 및 물리적 크기 등을 확인하기에는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수거된 비행체 엔진 잔해 등을 추가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미상의 비행체 타격으로 훼손된 나무호 선미 외판 모습. (사진=외교부 제공) 2026.05.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부가 두바이 현지에 HMM 나무호 피격 기술분석팀을 파견하며 원인 규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경호 국방부 부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는 HMM 나무호 피격 사건에 대한 원인 규명과 과학적 분석을 위해 5월 13일 기술분석팀을 두바이에 파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분석팀은 현장 정밀조사와 각종 증거자료 분석, 유관국 협력 등을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규명해 정부 합동대응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술분석팀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관련 기관 등이 참여했다. 인원은 10여명으로 꾸려졌다.

이 부대변인은 "원활한 조사 활동을 위해 파견 인원 및 세부 활동 사항은 공개가 제한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정박 중 화재가 발생했던 나무호를 예인선을 통해 두바이항으로 옮겼다. 이후 현장에서 초동 조사를 진행했고 이 조사에는 ADD 소속 드론 전문가와 미사일 전문가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대변인은 "1차적인 현장조사는 초기 단계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며 "더 정밀한 분석이 필요해 추가적인 팀을 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엔진 잔해물 조사 여부에 대해서도 "그것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수거된 나무호 공격 비행체의 엔진 잔해를 국내로 들여와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두바이에 파견되는 국방부 기술분석팀은 선체 파공 등 현장에 대한 정밀 감식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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