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의 길목도시 탈바꿈 5대 핵심공약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순욱 경기 의왕시장 후보가 의왕을 '미래산업의 길목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5대 핵심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정 후보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왕의 행차가 지나던 역사적 길목이었던 의왕을 이제는 대한민국 첨단산업이 머물고 교류하는 경제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공약은 서울구치소 축소·재배치를 통한 '경기남부 킨텍스(KINTEX)' 유치다. 정 후보는 구치소 부지에 대규모 전시·컨벤션 인프라를 조성해 포일산업단지와 연계한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단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 로봇 등 미래산업 기업을 유치하고 북의왕 지역을 경제 핵심 거점으로 변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철도와 물류 시설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 대책도 내놨다.
정 후보는 정부의 철도지하화 정책에 발맞춰 의왕역 구간의 지하화를 추진하고 상부 공간에는 상업·업무시설과 공원,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주민친화형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소음과 매연의 원인으로 지적받아온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를 축소·재배치하고 확보된 유휴부지에 대기업 및 AI 첨단기업을 유치해 시 재정과 지역 경제 활력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교통 혁신을 위한 '미래산업의 동맥' 건설도 공약했다. 양재 AI 혁신지구부터 의왕을 거쳐 수도권 남부 산업벨트를 잇는 '국가 미래산업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해 광역교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그는 철도망 확충과 관련해선 ▲위례과천선·신분당선 의왕 연장안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GTX-C 노선 조기 정상화 ▲월판선·인동선 적기 개통 ▲의왕역 KTX 정차 및 월암역 신설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본인이 초평동 출신 '의왕의 아들'임을 강조하며 34년 공직 생활과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쌓은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정 후보는 "경기도와 중앙정부를 잇는 압도적인 네트워크와 협상력을 갖춘 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의왕을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사람이 모이고 투자가 일어나는 자랑스러운 도시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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