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힘스, 1분기 영업이익 85억…전년比 17.8%↑

기사등록 2026/05/14 10:16:52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조선·항만 기자재기업 현대힘스는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8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6억원으로 10.7% 늘었다. 통상 전통 조선업 비수기로 분류되는 1분기에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주력 사업인 조선 기자재 부문의 안정적 성장과 신사업 항만 크레인의 매출 기여 본격화, 지속적인 원가 구조 혁신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특히 신사업인 항만 크레인(DTQC) 부문은 지난해 3월께 매출 인식이 시작된 데 이어 2분기에는 양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며 매출과 영업이익 측면 모두에서 의미 있는 기여를 시작했다. 현대힘스는 지난해 부산신항 2-6단계 6기의 성공적인 납품으로 여수 광양항 3-2단계 8기, 부산신항 운영사분 5기 등 총 13기, 약 335억원 규모의 항만 크레인 공급계약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순차 납품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조선기자재 사업에 치중됐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다각화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힘스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조선 기자재 본업 성장과 항만 크레인 매출 본격화, 원가 효율 개선이 맞물린 결과"라며 "조선·항만 양대 사업이 동반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선업은 이제 단순한 경기 산업이 아니라 에너지, 물류, 지정학이 결합된 전략 산업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기술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확보한 기업들의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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