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에 배운 심폐소생술, 고교생이 시민생명 살렸다

기사등록 2026/05/14 09:18:49 최종수정 2026/05/14 09:36:48

안산시, 안산국제비즈니스고 보건학과 박민효 학생 표창

[안산=뉴시스] 안산국제비즈니스고등학교 박민효 학생(사진 오른쪽)이 13일 허남석 안산시장 권한대행으로부터 유공 표창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안산시 제공) 2026.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고교생이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도운 일이 알려지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기 안산시 안산국제비즈니스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박민효 학생이다.

14일 경기 안산시에 따르면 박민효 학생은 지난달 22일 오후 6시께 4호선 중앙역 인근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의식을 잃은 시민을 발견했다. 박민효 학생은 함께 있던 친구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뒤 환자의 의식과 호흡 여부 등을 확인하며 침착하게 초기 대응했다.

박민효 학생은 평소 간호사를 꿈꾸며 진로를 준비 중이다. 전공과도 보건간호학과다. 경기도민 심폐소생술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민효 학생은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하고 평소 수업시간에 배운 의식 확인 절차와 경련 시 대처법을 떠올려 대응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아픈 사람들을 잘 돌볼 수 있는 간호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지난 13일 박민효 학생에게 '2026년 이웃사랑 실천과 사회봉사활동 유공'을 표창했다.

허남석 안산시장 권한대행은 "긴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해 시민의 생명 보호에 기여한 박민효 학생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간호사로서의 꿈을 키워 우리 사회에 이웃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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