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엔에스티정보통신과 관련 기술 공동 개발
기존보다 두배 빠르고 리셋 자동 복구 기능도
AI 활용 수업 등 폭증 트래픽 원활 처리 가능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SK브로드밴드가 기존보다 두배 빠른 네트워크 장비를 개발해 학교 통신망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브로드밴드는 엔에스티정보통신과 함께 5Gbps(초당 기가비트)급 속도를 지원하는 '5기가 전원통합형(PoE) 스위치'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PoE 스위치는 이더넷 케이블(LAN 케이블) 하나로 데이터 송수신과 전원 공급을 동시에 수행하는 네트워크 장비를 말한다. 기존 학교 현장에서 널리 쓰이는 Poe 스위치는 최대 2.5Gbps 속도를 지원해 일부 인터넷 트래픽 병목 현상이 발생했다.
5기가 PoE 스위치는 24개 랜선 포트에 5Gbps 속도를 동시에 지원하는 멀티기가비트 환경을 제공해 이런 병목 현상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학교 교실 내 무선 기기 증가와 고해상도 영상·생성형 AI 활용 수업으로 폭증한 트래픽을 원활하게 처리하고, 정부의 학내 망 고도화 사업에서 요구되는 트래픽 처리 능력과 서비스 안정성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또 상단 백본 스위치와의 원활한 데이터 교환·전송을 위해 두개의 '10Gbps SFP+ 업링크 포트'를 달아 전체 네트워크 효율성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AI 영어 수업처럼 학생들이 음성 인식과 AI 번역을 동시에 사용하거나 4K 영상 시청, 증강현실(AR)·3D 실습 자료 스트리밍, 과제 및 시험 진행 등 트래픽이 집중될 수 있는 각종 활동을 매끄럽게 처리하는 게 가능해진다.
유지 보수 기능도 강화됐다. PoE 리커버리 기술을 통해 망과 연결된 AP나 카메라 등 기기에 발생한 장애로 트래픽이 감지되지 않으면 PoE 스위치가 포트 전원을 자동으로 리셋해 바로 복구한다. 관리자가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장애를 바로 해결할 수 있어 관리 운영 시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주영 SK브로드밴드 엔터프라이즈 사업담당은 "쾌적한 학교 인터넷 환경 제공과 함께 학교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AI 교실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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