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무마 의혹' 강남서 순환 인사…"근무기강 등 내부평가 고려"

기사등록 2026/05/11 12:00:00 최종수정 2026/05/11 12:44:24

경찰, 전국 수사 부서 대상 합동 점검도

민생물가 교란 범죄 관련 38건 수사 중

[서울=뉴시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뉴시스DB.2026.03.03.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원 최은수 기자 = 경찰이 유명 인플루언서 양정원씨 관련 사건 무마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대해 순환 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강남서에서 발생한 유착 의혹과 관련해서 강남권 수사 부서 경정·경감급에 대한 근무 기강을 포함한 여러 가지 내부 평가 고려해 순환 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순환 인사를 실시한 이후 여론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향후 인사에 주기적으로 적용할지 등을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남서 소속 한 수사팀장이 지난 2024년 7월 양씨가 고소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양씨의 남편과 친분이 있던 또 다른 경찰을 통해 청탁받고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 강남서는 양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 소환 조사한 뒤 같은 해 12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 6일부터 전국 수사 부서를 대상으로 비위 등에 대한 합동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도 했다.

박 본부장은 "주로 장기 사건에 대한 수사 절차가 이뤄지고 있는지, 관리자들이 지휘 감독을 적절히 하고 있는지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며 점검이 끝나면 따로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부터 '민생물가 교란 범죄'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경찰은 석유와 주사기 등 관련 범죄 총 45건 중 38건을 수사 중이라고도 밝혔다.

또 박 본부장은 "노쇼사기는 피싱범죄 특별단속에 포함해 단속 중"이라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2674건이 발생했고 353건을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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