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 문화 타파 '통합과 실용' 가치 실현"
총괄선대본부장에 김두관 전 경남지사 선임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의원이 국회의원직 사직과 함께 울산시장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상욱 의원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직서 제출 계획을 밝히며 "국민께서 살린 새 생명을 국민께 바치는 마음으로 한 발 더 내딛겠다"고 말했다.
그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과정, 국민의힘 탈당과 더불어민주당 입당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되짚으며 소회를 밝혔다. 발언 도중 감정이 북받쳐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총구 앞에서 정치적 사명감을 느꼈고, 과거의 나는 죽고 국민이 살린 새로운 김상욱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소속이었지만 헌법과 양심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에 참여했고, 명태균 특검법에도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졌다"며 "이는 배신이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기득권 카르텔에 맞선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탈당 이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민주의 정통성'을 가슴에 새겼다"며 "이제 정치적 기반인 울산에서 기득권 문화를 타파하고 ‘통합과 실용’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6년 지방선거를 계기로 영남에서 시민 주권에 기반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며 "6월 3일 울산 시민의 선택을 발판으로 부울경 전반에 민주당의 흐름을 확산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6월3일은 울산 시민의 변화가 시작되는 날이 돼야 한다"며 "새롭게 부여된 사명을 가슴에 새기고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의원은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캠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부울경 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선거 전략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김 전 지사는 경남지사와 국회의원을 지내며 지역 행정과 국가 정책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라며 "부울경 광역행정과 영남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지도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범민주 진영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과 함께하게 돼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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