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與, 해임건의안 발언 도중 기념사진…의회 민주주의 노골적 조롱"

기사등록 2026/04/29 11:29:28 최종수정 2026/04/29 12:28:25

"야당을 허수아비 취급하는 오만함, 국민 앞에 드러나"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4회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통일부장관(정동영) 해임건의안 관련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김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뒤로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04.28. kmn@newsis.com
[서울=뉴시스]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국회 본회의 도중 기념사진을 찍었던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을 향해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노골적인 조롱이자 스스로 국회의원의 자격을 내던진 것과 다름없는 모습"이라고 했다.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폐기 꼼수를 넘어 야당을 허수아비 취급하는 민주당의 오만함이 국민 앞에 그대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곽 원내수석대변인은 "어제 국회 본회의장에서 전례 없는 장면이 연출됐다"며 "김건 국민의힘 의원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취지를 설명하는 도중 민주당 의원들이 김 의원을 등지고 삼삼오오 모여 사진 촬영을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펼쳐졌다"고 했다.

이어 "정 장관의 북한 고농축 우라늄 보유 발언, 평안북도 구성시 제3핵 시설 공개 언급은 국가 기밀을 무방비로 흘린 것이며 미국의 대북 정보 제공 일부 중단이라는 심각한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러한 문제를 따지겠다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 우원식 국회의장은 4월 임시회 마지막 날인 28일에야 보고 절차를 밟아 폐기를 기정사실화시키는 꼼수를 부렸다"고 했다.

또 "민주당은 동료 의원의 목소리마저 소음 취급하며 본회의장을 제 집 안방인 듯 사적인 유희의 공간으로 전락시켰다"며 "민주당은 더 이상 다수 의석의 힘 뒤에 숨어 국회를 모독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자신들이 보여준 몰상식한 태도에 대해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지난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4월 임시국회 제8차 본회의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 의원이 정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자 이를 뒤로 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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