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국조특위 "檢대장동 수사팀, 증거·진술 없이 '피의자 李' 적시"

기사등록 2026/04/16 16:05:46 최종수정 2026/04/16 17:08:25

"대장동 2기 수사팀, 수사 첫날 '우리 목표는 하나' 발언"

"당시 '이재명 대표 기소' 결론 내놓은 정적 죽이기였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사위 회의실 앞에서 열린 ‘남욱-송경호 증언’ 관련 내용조작기소 국조특위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긴급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1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김윤영 기자 =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소속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의원들은 16일 "검찰의 의도가 분명히 드러났다. 검찰의 목표는 하나다 바로 이재명이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국조특위 소속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을 타깃팅하고 제거하겠다는 윤석열 정권 검찰의 의도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국조특위 여당 간사인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남욱(변호사) 증인을 통해 당시 검찰이 '목표는 하나다'(라고 했던) 것이 분명히 드러났다"며 "(또)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수사 과정에서 사실혼 관계에 있는 배우자 압수 조서에 '피의자 이재명'이라고 나와 있다"고 했다.

이어 "송경호 전 중앙지검장은 '누구라도 적어도 위법이 아니다'(라고 하는데) 당시 피의자는 이재명도, 누구도 아니었다"며 "검찰이 이미 피의자로 지정하고 이재명을 제거하겠다는 수사 방향이 이 압수 조서에도 분명히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건태 민주당 의원은 "오늘 국정조사 포인트는 2개였다. (당시) 인권 침해 수사가 있었단 것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정치 보복 수사였다는것이 확인됐다"며 "(2022년) 9월 16일 남욱이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관련) 체포됐는데, 이 기간 정일권 부장이 '우리의 목표는 하나다' 이렇게 이야기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하나는 이 대표를 가리킨 것이 명확하다. (대장동) 2기 수사팀이 수사 시작 첫날 내뱉은 발언이 '우리의 목표는 하나' 이 대표 잡는 것이다. 이것을 명확하게 했다는 것"이라며 "대장동 2기 수사팀 수사의 정당성은 그 발언 하나에 모두 무너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부남 민주당 의원도 "(유동규 사실혼 배우자와 관련한) 압수 조서를 작성하면서 '피의자 이재명 등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으로 적시했다"며 "(당시) 이 대표에게 경선 자금이 흘러갔다는 어떤 증거도 진술도 없었다. 바로 이 대표를 기소하겠다 결론을 내려놓은 수사였단 것이다. 이 대목에서 수사 출발점이 정적 죽이기였다는 것을 확신했다"고 했다.

국조특위는 이날 '대장동·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위례신도시 조작기소 의혹 사건 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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